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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de in UK'의 자부심, 팬더렐라

  •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 가치일까. 어떤 것을 양보하고, 말아야 하는지, 팬더렐라를 보면 그 명확한 기준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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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알지만, 모르는 사람은 그 가치를 알기 힘들다. 우리가 지불하는 돈에는 그 제품에 대해 기대하는 가치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 가치에 합당하다고 생각이 들 때 우린 제품을 구매한다. 고등학교 ‘경제’ 시간에 이미 배웠을 법한 당연한 이야기를 서두부터 꺼낸 건, 양말 한 켤레에 3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 어느 누군가에겐 사치와도 가깝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어느 누군가에게 이 정도의 비용은 합리적인 금액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그것이 ‘팬더렐라’ 제품이라고 한다면 말이다.


1937년 영국 레스터 시티 지역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한 팬더렐라는, 지금까지 영국에서 최고로 꼽는 양말 브랜드로 양말 애호가들 사이에서 최고급 양말로 손꼽히고 있다. 최초 설립 당시엔 여성용 양말을 생산하기 시작해서 1945년부터 남성용 양말도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대를 이어오며 최고의 양말을 제작하고 있다. 역사와 전통이 오래되었지만 지금까지 양말을 제조해오면서 공장을 이전하거나, 혹은 더 많은 생산품을 출시하기 위해 제조기반을 확충하지 않고 같은 공장에서 모든 양말을 생산하고 있다. ‘Made in England’라는 슬로건을 여전히 자랑스럽게 내걸 수 있는 이유이자, 최고 수준의 품질을 지금까지 지키는 한편 끊임없이 개선해 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러한 장인정신이 바탕이 되었던 셈이다.




영국 최고급 양말을 생산하게 되기까지




처음 팬더렐라를 설립한 이는, 바로 Louis Goldschmidt(루이 골드슈미트)로, 당시 여성 양말을 생산하는 Midlands Hosiery Mills라는 공장을 기반으로 하여 지금의 Pantherella(팬더렐라)를 세계적인 양말 브랜드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생산 공정과 기술력의 한계로 인해 품질이 그리 뛰어나지 않았을 뿐더러 무겁고 단조로운 디자인의 양말이 보편적이었던 당시, 그는 기술의 한계에서 벗어나 조금 더 가볍고 세련된 양말을 만들고 싶었고, 결국 자신이 생각하는 양말을 구현할 수 있는, 얇은 원사를 사용해서 양말을 뜰 수 있는 기계(Knitting machine)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탁월한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이라는 팬더렐라만의 아이덴티티




기계를 계발하기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으나, 꾸준하게 현지의 기계 제작 업체에 요청을 거듭한 끝에 현지 기계 제작 회사인 PA Bentley과 손을 잡고 얇은 원사로 양말을 뜰 수 있는 Knitting Machine을 제작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양말 제작에 사용되었던 기계와 다른, 루이 골드슈미트 본인이 만들고자 했던 정밀한 표현이 가능해졌으며 결국 지금의 팬더렐라의 기틀을 다지게 된 큰 계기가 되었다.


이 팬더렐라의 기계의 가장 큰 특징은 ‘파인 게이지(Fine Gauge)’라고 하여 높은 밀도로 편직이 가능한 기계로, 240여 개의 매우 얇은 뜨개질 바늘(1/50 인치 두께)의 편직기를 사용하여 극도로 미세한 실로 양말 제작이 가능했다. (양말에 표시된 게이지 숫자는 양말의 둘레에 필요한 바늘의 수를 가리키며, 바늘의 수가 많을 수록 게이지의 숫자가 높으며 그만큼 얇고 미세하게 양말을 짤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이를 통해 팬더렐라는 여러 게이지(Gauge)의 양말을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탁월한 품질과 함께 세련되고도 독창적인 양말들을 출시하며 그 굳건한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팬더렐라의 양말은 일반적 양말들의 편직 기법과 달리 발꿈치와 발가락 부위를 주로 손봉조(Hand-Rinked)로 마무리하기 때문에 탁월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부드러운 감촉과 멋진 광택의 원사를 계속해서 계발하고 양말에 적용함으로써 보통의 양말들과 달리 차별적인 품질을 자랑한다. 선명한 발색과 내구성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팬더렐라의 시그니처인 Seamless Toe는 이물감 없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기 때문에 양말로써 고가임에도 한번 찾는 소비자들이 계속 찾는 건 대체할 수 없는 가치에 대한 만족감이 아니고선 설명할 수없다. 그동안 쌓아온 전통을 포함해서 결코 포기하지 않는 품질에의 집착과 오로지 고객 만족을 위한 이들의 행보는 양말이라는 분야에서 팬더렐라가 전세계적인 입지를 공고히 하게 만든 요인이자 지금까지 다른 브랜드들이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차별적인 요소가 되었다. 2019년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양말로 뽑히기도 한 건, 그간 팬더렐라가 쌓아온 변치않는 품질과 고객과의 신뢰를 인정받은 결과이기도 한 셈이다.



영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펜더렐라가 추구하는 가치


서두에 언급한대로, 팬더렐라는 제조원가를 줄이기 위해 중국이나 베트남 등지의 해외 제조업체를 이용하거나 대량 생산에 적합한 기계를 사용하지 않는다. 여전히 그들이 직접 계발했던 전통 직기 기계를 통한 생산에 몰두하는 한편 품질 관리를 비롯해서 그들이 과거에서부터 추구해왔던 장인정신을 여전히 제조 이념으로 삼고 있다. 모든 것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또한 수익 증대와 사업 확대를 목표로 브랜드를 만들고 운영하고자하는 작금의 시대에 팬더렐라는 그 존재만으로도 하나의 시사점을 주기에 충분하다. 말로만 외치는 고객만족을 이들은 과거로부터 이어온 전통을 통해 증명해내고 있으니, 다양한 마케팅과 고객과의 소통을 최우선시하는 요즘의 기업들에게 유의미한 사례가 아닐까.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 가치일까. 어떤 것을 양보하고, 또 어떤 것을 양보하지 말아야 하는지, 팬더렐라를 보면 그 명확한 기준이 보일 것이다. 남다른 그 철학을 알리고자 하는 이유이자 예측할 수 없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이들의 앞날이 밝으리라 확신하는 근거이기도 하다. 앞서 말했듯 누군가에게 팬더렐라 양말의 가격은 값비싸게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어느 누군가는 이 정도의 비용은 충분히 합리적인 금액이라고 느낀다. 그 제품이 ‘팬더렐라’ 양말이라면. 허언이 결코 아님은, 팬더렐라의 양말을 신어보면 충분히 느낄 수 있다.







Editor. Ed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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