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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 그 이상의 토트백, 엘엘빈

  • 패션을 및 굿즈까지 다양하게 활용되는 토트백은 사실 그 시초가 미국 브랜드 엘엘빈이 선보인 보트 백(boat bag)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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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토트백은 단순한 가방을 넘어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다양한 소재는 물론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패션을 비롯해서 굿즈의 영역까지 넘나드는 이 토트백은 사실 그 시초가 1994년 미국 브랜드 엘엘빈(LL.bean)가 선보인 보트 백(boat bag)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한다. 어떤 제품을 사용할 때 그 원류를 굳이 알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거슬러올라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그 ‘원조’의 제품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뿐더러 쌓여온 세월과 함께 계승되어 전해지는 남다른 철학 역시 느낄 수 있으니 이를 통해 우린 오래 지속되는 브랜드의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말 그대로, 이 보트백(Boat bag)은 원래 배를 타는 사람들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지금의 토트백과 마찬가지로 윗부분이 트여있고 양쪽에 손잡이가 달려있는 단순한 형태와 디자인의 가방이었다. 많은 짐을 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여성들 사이에서 일상적인 용도로 유행했다고 하니 요근래 우리가 즐겨 사용하는 사이즈 보다는 조금 더 큰 형태가 조금 더 유용하게 쓰였던 것 같다.




본격적인 엘엘빈의 토트백을 알아보기에 앞서 엘엘빈 사에 대해 먼저 살펴보자면, 창업자인 레온 레온우드의 이름 첫 자를 따서 만든 이 엘엘빈(L.L.Bean)이라는 이름의 브랜드는 1911년 메인 헌팅 슈(maine hunting shoe)를 발명하면서 제품개발과 판매를 시작했다. 가방이 아닌 신발이 첫 판매 모델이었던 당시, 사냥에서 돌아와 부츠에 물이 들어와 젖어버린 다리를 보고 제품 개발에 대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이듬해 1912년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약 100켤레의 주문을 받아 판매했지만 90켤레가 반품이 들어왔다고 하니, 첫 제품 개발과 판매에서의 시행착오는 작지 않았던 것 같다. 다만, 이 과정에서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다 많은 홍보를 펼침으로써 실수를 즉시 바로잡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1921년 북극 탐험가가 엘엘빈 부츠를 신고 탐험을 함으로써 품질에 대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 등 서서히 그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 후 1924년 선보인 필드 코트를 비롯해서 의류와 스포츠 기어 상품 군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34년 '후크리스파스너'라고 불리는 가방이 출시되었으며, 보스턴백과 비슷한 형태의 가방인 이 제품이 엘엘빈의 주력 판매 상품이 되었다. 1937년 불황에도 불구하고 연간 매출 100만 달러를 기록하였고, 당시 붐이었던 캠핑, 낚시 등의 아웃도어 열풍으로 보다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엘엘빈은 아웃도어 브랜드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했으며, 1944년, 드디어 (오늘날까지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토트백을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초기 명칭은 '아이스 캐리어'로 원래 얼음과 목재를 담을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했다고 하며, 결국 이 디자인이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토트백의 오리지널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처음부터 패션 브랜드가 아니라 사냥용 신발을 비롯한 아웃도어 위주의 제품에서부터 출발한 브랜드여서인지, 엘엘빈 브랜드 안의 제품들은 모두 품질 면에서 뛰어나다. 아웃도어 제품들의 특성 상 제품들의 내구성도 강할 뿐더러 튼튼하다. 엘엘빈의 대표적인 제품인 토트백 역시 두꺼운 캔버스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꼼꼼한 박음질을 통해 제작되기 때문에 200kg의 무게도 견딜 수 있다고 하니, 단순한 패션 아이템의 용도로 한정할 필요는 없는 셈이다.



아직은 한국에 공식 매장을 오픈하지 않아 정식 L.L.Bean 제품을 구매할 순 없다. 직구를 통해 직접 구매하거나 병행수입 업체를 통해 구매하는 방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토트백의 사이즈와 컬러, 탑 핸들 길이와 상단의 지퍼 유무에 따라 원하는 제품을 고르면 된다.


Small과 Medium, 그리고 Large와 Extra-Large로 구분되는 네 가지 사이즈 중, 보통 Small과 Medium, 그리고 Large 사이에서 구매를 고민하게 된다. 어깨에 걸쳐서 메고 다닐 용도라고 하면 탑 핸들 길이가 긴 것을, 그렇지 않고 손을 뻗어 들고 다닐 용도를 고려한다면 탑 핸들 길이가 짧은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지퍼로 가방을 여닫고 싶을 땐 지퍼가 있는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컬러는 전체 캔버스 면은 모두 동일한 컬러를 기본으로, 핸들과 바닥면의 컬러만 Blue, Red, Dark Green, Regatta Blue 이렇게 네 가지로 분류된다. 또한 모노그램이라는 엘엘빈만의 특별한 유료 옵션으로, 원하는 이니셜을 가방에 자수로 새겨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폰트와 색상 모두 정해진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view_matic



엘엘빈 토트백만의 강점을, 그 가치를 뭐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나는 그것이야말로 토트백의 가장 큰 미덕과도 연결된다고 본다. 바로, 심플함과 품질이라는 토트백 본연의 가치 말이다.


서두에 언급했던 대로 수많은 토트백 제품들이 시장에 쏟아져나온다. 형형색색의 컬러와 함께 자신만의 디자인을 얹어 소비자들의 선택을 갈망한다. 그 다채로운 선택지 속에서 고심하다가도, 한편으로는 토트백이 유행 따라 구매한 뒤 이내 사용하지 않을 소모품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얇디 얇은 천에 아무리 근사한 디자인을 얹는다한들 세탁 몇 번에, 혹은 계절 몇 번 지나면 이내 초라해지기 일쑤다.


혹자는 그깟 토트백에 몇 해가 지나도 견고한 품질이 불필요하다고 할 지 모른다. 그러나 해가 바뀔 때마다 쌓여가는 토트백들을 보면 유행과 무관한, 튼튼한 제품을 바랄 때가 있다. 세월 지나도 여전히 꺼내어 들고 다닐 수 있는, 그런 심플한 디자인과 함께 말이다. 그런 이에게 엘엘빈의 토트백은 담백한 매력을 제공한다. 제품과 함께 쌓아온 브랜드의 역사 또한 사용하는 이에겐 구매하고 싶은 충분한 가치가 되어준다.




구매의 번거로움을 상회하는 가치


단 하루면 모든 것이 집 앞으로 배송되는 요즘, 직구의 번거로움과 짧지 않은 시일이 소요되는 배송은 다소 불편할 수 있다. 다만 5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튼튼하면서도 전통 있는 토트백을 구매할 수 있다는 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선택지가 아닐까. 패션을 넘어 캠핑, 혹은 여행에서도 요긴하게 쓸 수 있는 토트백을 원하는 이에겐, 배송을 기다리는 그 시간과 직구의 번거로움마저 충분히 채우고도 남음이 있다. 오래가는 토트백을 원한다면 엘엘빈이라는 브랜드를 꼭 기억하길 바란다.







Editor. Ed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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