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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라프페이퍼가 생각하는 공간의 힘

  • Graphpaper의 디렉터 미나미의 공간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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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팬데믹 사태로 인해 우리 주변의 모든 환경이 바뀌었다. 특히, 팬데믹 상황으로 오프라인 공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문 닫은 곳이 많아졌다. 패션 시장 또한 마찬가지. 스마트폰의 등장과 모바일 결제 시스템의 고도화로 PC보다 모바일 사용량이 급증했고, 온라인 쇼핑은 이번 코로나 19 팬데믹 상태로 정점을 찍은 듯 한 모습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대체하고 있는 온라인 편집샵 (무신사, 29CM, W컨셉)


 

 


  

요즘 패션 시장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오면서 브랜드들이 소비하는 이미지에 대한 휘발성은 점점 짙어지고 있고, 오프라인 매장에 심혈을 기울여 브랜드의 개성을 보여주기 보다는 4인치의 작은 화면에 담기 위한 실용주의 노선을 선택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덴티티가 뚜렷한 오프라인 매장은 생기고 있고 그들은 고객유치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흐름을 보여 오늘 한 브랜드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국제 전시의 어머니'라고도 불리는 독립 큐레이터 Harald Szeeman(하랄트 제만)의 작업관 "모든 규제로부터의 자유"에 영향을 받아 2015년 설립한 브랜드 Graphpaper(그라프페이퍼) 그리고 전 1LDK의 디렉터였던 Takauki Minami(다카유키 미나미)가 그 주인공이다.



 

모눈종이라는 뜻을 가진 Graphpaper 20F/W Collection

 


 

Graphpaper의 디렉터 Minami Takayuki

 

 

브랜드 디렉터이자 공간 기획자, Takauki Minami(다카유키 미나미)가 이끄는 Graphpaper(그라프페이퍼)는 '큐레이터형' 매장이자 의류 브랜드로 2015년 문을 열었다. 브랜드 네이밍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듯이 모눈종이를 연상케하는 격자무늬 패턴을 옷에서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다.지금에서야 <Auralee>, <Comoli>와 함께 국내에서 매니아층이 형성된 일본 3대 미니멀 브랜드로 꼽히고 있지만, 초창기 Graphpaper(그라프페이퍼)의 제품들은 가격 대비 디자인과 품목들이 다소 무난하고 평범하는 평이 지배적이기도 했다.


 

 

Graphpaper 17 SS Collection

 



 


실제로 Graphpaper(그라프페이퍼)의 제품은 셔츠, 니트, 팬츠 등 여타 브랜드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품목들로 구성되어 있고, 눈에 띄는 색이나 패턴을 찾아보긴 쉽지 않다. 이러한 Graphpaper(그라프페이퍼)를 미나미는 어떻게 지금의 위치까찌 끌어 올릴 수 있었을까?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오늘은 의복의 영역에서 벗어나 옷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공간' 그리고 이를 둘러싼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Picasso / Monet / Modigliani 의 작품

 

 

어린 시절 미나미의 가장 큰 관심사는 패션이 아닌 예술이었다. 특히 피카소와 모네, 모딜리아니를 좋아했고, 그들의 작품을 습작하며 예술학도로서의 꿈을 키워갔다. 하지만 집안 형편상 예술학교 진학은 꿈도 꾸지 못하였고, 어쩔 수 없이 원치 않았던 정보 처리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학창시절 내내 예술가를 꿈꾸던 미나미에게 정보처리는 맞지 않는 옷이었다. 미나미는 한 학기를 채 마치지 못하고 학교를 나오게 되었다.

 

 


HPFRANCE에서 운영하는 Cannabis Tokyo 

 

 

자퇴 후 생업을 위해 파트타임을 찾게 되었고 그렇게 들어간 곳이 우연하게도 <HPFRANCE>라는 패션 그룹이었다. 단지 넥타이를 매기 싫다는 이유로 우연하게 시작했던 일은 미나미에게 운명 같은 일이 되었다. 미나미는 HPFRANCE에서 12년 동안 근무하며 판매는 물론 제품 바잉, 제품 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Minami가 설립한 ALPHA



12년 동안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미나미는 2008, 퇴사와 함께 <Alpha>라는 회사를 설립한다. 라틴어로 시작을 의미하는 α. , Alpha는 패션 브랜드가 첫발을 떼는 시점에서 필요한 브랜드 아트 디자인, 매장 설계, 브랜드 전개, PR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독립 후, Alpha에게 주어진 첫 번째 미션은 신규 편집샵 런칭이었다.




Beams / United Arrows / Journal Standard

 

 

당시 일본 편집샵 시장은 <Beams>, <United Arrows>, <Journal Standard> 1970년대부터 이미 탄탄히 자리 잡은 기존 시장의 있었다. 미나미는 새로운 편집샵에 기존 편집샵에는 없는 차별화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미나미는 그 포인트를 일본의 Drug store에서 찾았다. 2000년대 초 까지만 하더라도 사람들에게 Drug store약을 파는 약국의 인식이 강했지만 2008년 당시의 Drug store약뿐만 아니라 화장품, 식료품 등 다양한 품목을 한 곳에서 파는 매장이라는 인식으로 변하고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롭스(Lohbs)나 올리브영(Olive Young)처럼 말이다.




‘NON-DAILY LIFE IN DAILY LIFE’ 1LDK

 


 

1LDK와 미나미 타카유키

 

 

그렇게 탄생한 편집샵이 <1LDK>이다. 1LDK 1(ONE), L(LIVING ROOM), D(DINING ROOM), K(KITCHEN)줄임말로, 1개에 거실과 부엌을 겸한 집을 의미한다. 지금까지의 편집샵들은 이라는 품목만 다뤘다면, 1LDK는 옷을 넘어 집 안에 있는 생활소품, 잡화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다양한 품목들을 다루고 있다.

 

 

 

아파트를 컨셉으로 한 1LDK apartments

 

 

 

호텔을 컨셉으로 한 1LDK Aoyama Hotel

 

 

1DLK‘NON-DAILY LIFE IN DAILY LIFE’, 일상 속의 비일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각 지점의 테마에 부합하는 디자인과 제품들을 큐레이션 한다. 가정 주택, 아파트, 호텔 등 각 지점의 컨셉에 부합하는 인테리어와 큐레이션은 제품들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었다. 이렇게 탄생하게 된 1LDK매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옷 이외에 많은 볼거리와 감성을 제공하며 성공 가도를 달린다.

 

 


스튜디오를 컨셉으로 2017년 오픈한 1LDK Seoul

 

성공적인 데뷔를 이뤄낸 미나미에게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했다. 미국 유명 편집샵 <Need Supply>일본 매장 런칭을 필두로 여행을 컨셉으로 한 <Best Packing Shop>, 음식과 술, , 이발소, 옷 등으로 옛 일본 특유의 향수를 자극하는 복합 매장인 <Hibiya central market>까지 디렉팅하며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새로운 공간으로 표현해냈다.

 

 

 

Need supply Kumamoto


Best Packing Shop

Hibiya Central Market

 

 

미나미의 디렉팅 중 가장 신선한 충격을 전해준 건 <Freshservice>였다.

 


가상의 운송회사 Freshservice

 

 

Freshservice는 미나미가 만들어낸 가상의 운송업체라는 컨셉으로 옷은 물론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잡화들과 가구, 심지어 운송업체의 상징인 박스까지 제작해서 판매한다국내에서는 데일리인(Daily inn)이라는 브랜드가 호텔 컨셉으로 브랜드를 전개했지만, 현재는 비즈니스를 하지 않고 있는 듯 하다.

 

 

 

Freshservice의 다양한 Original 제품들

 

 

운송회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박스

 

 

Freshservice headquarters 

 

가상의 운송회사라는 컨셉의 스토어는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하며 Freshservice제품들은 불티나게 팔려나가기 시작했다. 우리가 평소에 신경도 안 쓸 정도로 흔하게 볼 수 있는 제품들도 이것이 어떤 공간에 위치하고 어떤 의도로 만들어졌는지에 따라서 180도 다르게 보일 수 있는 것을 미나미는 이미 알고 있었다.

 

 


 


만약 재떨이가 테이블 위에 있다면 이는 그저 흔한 재떨이가 되지만 만약 그 안에 무언가를 넣는다면 트레이라던지 전혀 다른 새로운 것이 된다.”

 

Graphpaper

 

 

지금까지 의뢰와 협업을 통해서만 디렉팅을 해오던 미나미는 인간 미나미의 가치관을 담은 공간, Graphpaper를 런칭한다.

 


 

 

독립 큐레이션의 아버지, Harald Szeemann

 

 


그라프페이퍼는 스위스의 독립 큐레이터 Harald Szeeman(하랄트 제만)를 상징하는 문장인 모든 규제로부터의 자유에서 영감을 받아 오직 미나미가 관심 있어 하는 물건들을 전시, 판매하는 공간으로 시작했다. Harald Szeeman(하랄트 제만)을 이야기 하면서 빼놓을 수가 없는 그의 전시 <태도가 형식이 될때>를 살펴보면 당시 미술사와 전시 역사에 있어 장르를 허물고, 편견을 뛰어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그의 업적을 엿볼 수 있기도 하다. Graphpaper는 처음부터 자체 의류를 생산하는 브랜드는 아니었다. 매장직원을 위한 유니폼을 본 고객들이 똑같은 제품을 판매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이 Graphpaper가 의류 브랜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Graphpaper의 첫 품목, Work shirt cook pants 지금까지 큰 인기를 끄는 스테디셀러다

 

 

Graphpaper에는 지금까지 미나미가 디렉팅했던 어떤 브랜드 보다 그의 철학과 취향이 짙게 묻어 있다. Graphpaper의 컬렉션을 살펴보면 여유로운 실루엣의 셔츠, 스웻, 팬츠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이템들이 주를 이룬다. 미나미는 실현 가능한 모든 디자인은 이미 20세기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새로운 것이 아닌 이미 우리 곁에 있는 것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전달하는 것이 더 올바른 길이라 생각한다.

 

 


Graphpaper 18 FW Collection

 

또한 그는 자신의 이익이 아닌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더 많은 사람에게 소개하기 위해 제품을 만든다. 이를 보여주는 Graphpaper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영구적인 컬렉션들이다. 미나미는 자신이 좋아해서 만든 옷을 좋아해 주는 사람들이 그 옷을 찾았을 때, 그들에게 제품을 구매하지 못하는 좌절감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 시즌 꾸준히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들은 다음 시즌에도 만나볼 수 있다. 멜톤 울 코트도 그런 제품 중 하나다. 나 역시도 17FW에 제품을 구매하고 20FW에 같은 제품을 다른 컬러로 한벌 더 구매했다.

 

 


 

Graphpaper의 영구 컬렉션을 소개하는 미나미

 

 

Graphpaper의 디자인 철학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디자이너는 Helmut Lang, Rei Kawakubo 그리고 Dieter Rams.

 

 

 

Helmut lang / Rei Kawakubo / Dieter Rams

 

 

80-90년대 Helmut Lang 빈티지 아카이브를 수집하고 있는 미나미는 빈티지 Helmut Lang옷의 기반을 극한까지 없애 떨어뜨리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 또한 소재를 능수능란하게 다룬다는 점과 자신과 마찬가지로 패션뿐만 아니라 예술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그를 좋아한다고 한다. 미나미 왈 나에게 첫 영감을 준 Helmut Lang옷은 밀리터리 아이템이다"라고 이야기 한적도 있다. "밀리터리 아이템은 전시 상황을 대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지금의 도시 생활에 필요 없는 디자인이 많이 있다. 그런 부분을 배제하고 미니멀하게 만드는 것, 이 작업은 간단해 보이지만 굉장히 어려운 것이다.” 그는 그렇게 이야기 했고, 이 때문에 Graphpaper 컬렉션 중 Helmut Lang을 오마주한 제품들도 여럿 찾아볼 수 있다.

 


 

() Ballistic Parka, Helmut Lang 99 FW, () Hard Twill Hooded Blouson, Graphpaper 20 FW


 

() Astro Ninja Mask Pullover Down Parka, Helmut Lang 98 FW, () Pullover Down Jacket, Nanga for Graphpaper 17 FW

 

 

Rei Kawakubo는 미나미에게 고정관념을 깨는 독창적인 자세를 알려주었다. 옷의 기초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기 자신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것을 해내는 정신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고 한다.

 

 


미나미가 수집한 Comme des garcons의 제품들

 

미나미가 수집한 Rei Kawakubo 제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Comme des garcons Homme>테일러드 자켓이다. 이 자켓은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이전까지의 테일러드 자켓이라 하면 각자의 체형에 딱 알맞게 제작되어야 한다는 관념을 가뿐히 깨버렸다. 어쩌면 의류 판매점에서는 의류만 판매해야 한다는 관념을 바꾼 1LDK, 실존하지 않는 가상의 브랜드 Freshservice, 보편적인 사내 회의실의 관념을 깨버린 Alpha담화실(談話室)까지 이 모든 것들이 Rei Kwakubo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걸지도 모른다.

 

 


사내 회의실에서 회의를 진행 중인 미나미

 


 

 

공간의 이름부터 알 수 있듯이 회의실보다는 찻집에 더 가까운 인테리어

 

 

독일의 산업 디자이너이자 전자제품을 하나의 예술품으로 까지 인정을 받은 Dieter Rams. 미나미는 그의 색 조합법과 그의 어록인 “Less, but better”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Graphpaper 매장 내 디스플레이

 

 

새하얀 벽에 검은 직사각형의 캔버스가 설치된 Graphpaper매장 내부 모습에서는 전혀 옷들은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검은 캔버스를 앞으로 당겼을 때 나오는 제품들은 더 신비롭고, 더 기대를 하게 만든다.

 


 

미나미가 수집한 Dieter Rams의 작품들

 

지난 십 년 동안 Dieter Rams작품들을 수집해온 미나미는 그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 위한 컬렉션도 진행하기도 했다.

 

  

Dieter Rams에게 영감을 받아 진행한 Graphpaper 20 FW Collection

 

어린 시절부터 예술가를 꿈꿨던 미나미는 Graphpaper의 컬렉션에서 그 면모를 십분 발휘한다. Dieter Rams뿐만 아니라 자신이 영감을 받아왔던 예술가의 철학이나 그들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어 매 컬렉션마다 담아내고 있다.

 

 

 

멕시코의 현대 건축가 Luisi Barragan에게 영감을 받아 진행한 19 SS Collection

 

시각 예술가이자 현실주의 작가 Andrew Wyeth에게 영감을 받아 진행한 19 FW Collection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Graphpaper 제품들은 옷을 넘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까지 보일 수 있다. 미나미는 이러한 부분들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매장 내부를 의류 편집샵보다는 오히려 전시회장의 느낌에 가깝게 인테리어 했다.





Graphpaper Aoyama



티끌 조차 보일 것만 같은 새하얀 벽은 어떠한 불필요한 요소 없이 매장 자체를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매달 다른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색다른 전시회를 개최하며 예술작품들을 매장 내 다른 제품들과 함께 큐레이션 하여 의류들이 그들의 예술성을 더욱 뽐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Graphpaper 매장에 비치된 다양한 작품들

 

 

Graphpaper의 첫 매장은 도쿄 오모테산도와 하라주쿠 사이 중간쯤(?)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다. 정말 어딘가라고 표현할 만큼 구석진 골목에 위치하여 웬만해선 한 번에 찾아가기 힘들 정도다. 오히려 매장 오픈 초창기에는 매장을 제대로 찾아와 주시는 분들 보다 다른 장소와 헷갈린 사람들이 더 많았다고 한다.




Graphpaper Aoyama 매장 입구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방문객이나 매장 방문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이 공간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Palette라 부르는 문 옆의 작은 틈에서는 굳이 여기가 맞나?’ 하면서 서성일 필요가 없도록 해주는 고객들을 위한 사소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Tokyo에서 꼭 방문해야 하는 공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간은 모눈종이와 같다. 모눈종이의 칸을 채움과 비움으로써 내가 의도한 공간은 완성된다

 

 

 

평범한 것을 관점의 전환을 통해 특별하게 만드는 것최소한의 것으로 최선을 만드는 것당연시되던 관념에 도전하는 것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곧바로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러한 미나미의 철학은 지금까지의 브랜드와 공간으로 표현되었고그렇게 표현된 공간의 힘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 되었다.







Source

Graphpaper

Alpha-tokyo

Freshservice

Hibiya-central-market

1ldkshop

Hypebeast

silver-mag.jp

coverchord

GQ

Fashionpathfinder

Visla

eye_C

onward-advancedsystem

 pen-online

ever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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